인증 기간에 한차례 비와 눈이 왔었고 그 다음날 갔더니
젖은 쓰레기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한낮에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빗자루를 들고 계시는 분들이 
앞에 지나가셔서 쓰레기가 없을까봐? 조바심이 났어요.
다음회 행사가 진행될 때에는 사전에 미화시간을 알려주시면
피해서 봉사를 겸해 쓰레기를 주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쓰레기가 보통 바닥에 있는 것 보다 산책길 옆 돌이나 화단에 보여서
이 날만큼은 쓰레기를 보물처럼 주웠던 것 같습니다.

또 플로깅은 조깅으로만 한다고 알려져서
달리기는 부담이 되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를 걸으며 할 수 있던게 좋았습니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기 전에도 성북천은 깨끗하다고 생각해서
늘 산책하면서 만족했었습니다만 어느날
눈 앞에서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분을 보았어요.
이렇게 깨끗한 곳에 어떻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괜히 불쾌해지더라구요.
또 바깥에서 음료 한 잔 할 수 있지만 캔을 아무렇게나 버리고 간
다리 밑을 볼 때도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성북천은 주민들이 계속 돌보고 있는 삶의 쉼터, 자연의 쉼터로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기프티콘을 받지 않았는데 언제올까 두근거리면서 내내 즐겁네요.
좋은 취지의 행사 감사합니다.